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인 2018년 12월(2946t)과 비교해선 여전히 73.1% 줄어든 수준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 판결에 대해 불만을 표하면서, 경제 보복 조치로 불화수소를 비롯해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한국 산업을 견인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3개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허가 방식을 포괄 허가에서 개별 허가로 바꾸면서 수출 절차를 까다롭게 한 것이다. 이같은 규제로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한 불화수소의 물량은 지난 11월까지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 16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 통상당국 간의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에 이은 한·일 양국정상 회담 등 이후 수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에는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심사와 승인 방식을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완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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