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신종코로나 공포 속 WHO 비상사태 선포…막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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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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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 우려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선포 이후 막판 반등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24.99포인트(0.43%) 오른 2만8859.4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을 244포인트까지 확대했다가 막판 모두 만회한 것이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26포인트(0.31%) 상승한 3283.6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0.26%) 오른 9298.93으로 마감했다.

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PHEIC를 선포했으나, 중국과의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감염 사례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늘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내에서 사람 간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주요 지수가 일중 저점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의 확산에 투자자들이 우려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는 3690.78로 거래를 종료해 1.22%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6% 떨어진 7381.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41% 하락한 1만3157.1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지수는 1.40% 떨어진 5871.7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9달러) 급락한 5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블룸버그는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WTI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8분 현재 배럴당 2.16%(1.29달러) 미끄러진 5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3.20달러) 오른 1589.2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오후 8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의 누적 확진자는 7830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 속도도 빨라 신종 코로나가 진입기에서 본격적인 유행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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