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 어학교육기관 파고다교육그룹은 30일 우양재단에 토익, 중국어 등 어학교재 4044권을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우양재단은 지역 사회의 소외된 모자가정, 탈북민, 저소득층 청년 등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돌봄 및 나눔 사업을 전개하는 사회복지단체다.
이번에 기증받은 4천여권의 도서는 모자가정 자녀들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파고다교육그룹은 2010년 12월 우양재단과 탈북 청년 수강료 할인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째 우양재단을 통해 교육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이 기간 파고다교육그룹의 수강료 지원 혜택을 받은 탈북 청년들은 1760명이다.
총 후원 금액은 6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영어리더십캠프, 영어·중국어말하기대회 등을 개최해 탈북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파고다교육그룹 박경실 회장은 “파고다에서 열심히 공부한 탈북 학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정말 기쁘다”며 “올해부터는 제3국 출생 탈북 자녀와 탈북민 2세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교육지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의 외국어 학습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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