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2번째 환자 완치 관측 속 '코로나알리미' 관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하 신종 코로나)이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최근 대학생들이 잇달아 확진자 경로 등이 담긴 지도를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3일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에 접속하면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돼 있다.

이 사이트는 고려대 학생들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적지를 검색할 경우 주변 진료소 위치와 함께 전화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한 경희대 학생은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 이른바 '코로나 맵'을 배포하기도 했다.

해당 맵에서는 확진자들이 날짜에 따라 어디로 갔는지와 함께 접촉자 수도 확인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사진=코로나 알리미]


동시에 확진자들이 어느 병원에 격리돼 있는지도 나와있다.

'코로나 알리미'와 '코로나 맵' 모두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구성됐다.

한편 국내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한국인 남성·55)가 완치를 앞두고, 정부가 퇴원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2번 환자(55)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번 환자가 지난달 24일 입원한 후 약 열흘 만에 증상이 완치되고 퇴원을 검토하는 상황이 되면서 나머지 환자들도 이 같은 단계를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시에 이날 태국에서 독감 및 에이즈(HIV)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혼합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눈길을 끈다.

다만 질본은 국내 환자에 사용되는 약물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환자별 치료제를 알고 있지는 못하다"면서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많이 쓰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HIV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어서 태국에서 사용한 약과 동일한 약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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