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다녀간 ‘CGV 부천역점’,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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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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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 5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CGV성신여대입구점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12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 부천역점이 영업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CGV 부천역점은 12번 확진자가 부천역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극장 전체 방역과 보건소 방역 등을 세 차례 실시했다. 또한 부천 지역뿐 아니라 수원, 강릉, 일산, 광주 등 확진자 이동 동선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긴급 방역도 시행했다.

CGV 측은 “앞으로도 극장 내 개인 예방 수칙 안내, 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2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당초 추정치의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38명에서 361명, 현재 666명까지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CGV 영화관 부천역점,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군포시 더건강한내과 등 의료기관, 면세점 등의 접촉자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부분에서) 많은 인원수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12번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조사는 거의 다 마무리된 상태다. 앞으로는 작은 변동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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