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전개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통해 11억1098만 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 시청 로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지난 1월31일까지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2020년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액은 11억 원으로 0℃에서 시작해 11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올라갔다. 캠페인 기간 73일 동안 이웃들의 사랑으로 모인 성금은 총 11억1098만 원으로, 최종 온도는 101도로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과 기업, 기관·단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 도와달라며 동 행정복지센터에 100만 원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와, 구둣방을 운영하며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여만 원을 8년째 기부한 시민 등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의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경보 시 복지여성국장은 “관내 여러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었다”면서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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