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환자 치료상황을 설명하는 기자 회견에서 이날 오전 0시 현재 동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률은 2.1%라고 밝혔다.
동 시점에 감염이 확진된 환자는 누계 2만 438명, 총 사망자는 425명으로, 통계상에서 계산하면 2.1%가 된다. 감염 발원지에 해당하는 후베이성(湖北省)의 사망률은 3.1%, 우한시(武漢市)는 4.9%. 반면 후베이성을 제외한 곳의 사망률은 0.16%로 떨어진다고 한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의료행정 의료관리국의 자오야후이(焦雅輝) 부주임은 우한의 사망률이 돌출해서 높은 이유에 대해, 전문의료시설, 의료진의 부족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사망자 중 남성의 비율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또한 80% 이상이 60대 이상이었다. 자오야후이 부주임은 사망자의 75%가 심장 및 혈관질환, 당뇨병, 암 환자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와 같은 기초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는 통상적인 폐렴에 감염되어도 위험하다"면서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률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 대부분의 감염자가 경증이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공황상태가 초래되지 않도록 회견에 참가한 기자단에 당부했다.
현재 감염자의 입원일수는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평균 9일 정도로, 가장 짧은 곳은 하이난성(海南省) 5일, 긴 곳은 광둥성(広東省) 12.75일이다. 후베이성의 평균 입원일수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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