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트럼프 탄핵혐의에 모두 '무죄선고'...탄핵절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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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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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안이 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부결됐다. 예상대로였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넘게 이어지던 모든 탄핵 절차가 종결됐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등 두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했다.

권력남용 혐의에 탄핵안은 찬성 48표·반대 53표로, 의회방해 탄핵안은 찬성 47표·반대 52표로 각각 부결됐다.

상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의원 3분의2(최소 67표)가 찬성을 해야 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 무소속이 2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권력남용 혐의의 경우 공화당 내에서는 밋 롬니 상원의원이 유일하게 탄핵안에 찬성에 표를 던지며 이탈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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