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걱정 마세요"...창업부터 육아지원까지 취업지원 확대

여성 직장인들은 임신과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둬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원하지 않는 경력단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비혼'이나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늘고 있는 이유다.

자녀 계획을 어떻게 세우든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출산율 저하는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큰 문제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향후 사회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정부가 출산을 독려함과 동시에 임신·출산 등으로 원하지 않게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한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 제공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기존 25개소에서 올해 60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취업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 멘토링·코칭 등을 제공한다. 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에는 직장문화개선 컨설팅 등을 지원합니다.

▲여성창업 지원 확대 

새로일하기센터에서 창업 교육을 이수한 여성 중 여성가족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경우 창업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직장 생활보다 개인 창업을 생각 중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함께돌봄 서비스 이용신청 방법 개선 

돌봄이 필요한 만 6세에서 12세까지의 아동을 위한 '다함께돌봄서비스' 이용 신청 방법이 간소화됐다. 과거에는 다함께돌봄센터에 전화·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다함께돌봄 홈페이지'에서 센터 조회와 이용신청 및 이용 결정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대기관리시스템 도입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가능해진다. 또 장기 대기 등의 불편 사항을 보완해 오는 3월부터 실시간 대기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대기 순번과 예상 대기 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경력단절여성 고용 시 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한 날로부터 2년간 지급한 인건비의 30%(중견 15%)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단, 퇴직일 기준 15년 이내에 동일 업종에 재취직한 경력단절 여성에 한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