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남기 부총리와 이철우 도지사는 황리단길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배리삼릉공원(기념품), 노상 천막가게(여성의류), 황리단 신라명가(식음 경주빵) 등 관광업체들을 찾았다.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매출액 추이와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황리단길 내 황남관으로 옮겨 코로나 사태 대응마련 관련 종사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역은 아직까지 23개 전 시군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없는 상태로 관광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도내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가 예상된다.
올해 대구경북이 상생협력해 대구의 세련된 도시문화와 경북의 품격 있는 전통문화,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과도한 불안해소와 사태진정 등 관광업계 안정화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바이러스 진정 후 관광의 해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관광업계 상황은 매우 어려운 가운데 지방차원의 대응은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일정을 함께한 홍남기 부총리에게 피해업체에 대한 각종 세제 납부기간 연장 또는 감면, 관광호텔 부가가치세 영세율 한시적 실시(10%→0%), 문체부 관광진흥개발기금 및 중소기업자금 특별 융자 지원, 손세정제 구입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한, 경북도의 당면현안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포함해 추진토록 건의했다. 이 외에도 신라왕경의 실질적 복원을 위해 추진단 확대와 복원사업의 독립적 예산과 방사선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을 특별히 건의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홍남기 부총리께 건의했다. 우리 경북은 청정관광 유지를 위해 도민과 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반드시 우리 지역을 청정관광지역으로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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