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PO3G 상용화 나서…친환경 소재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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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2-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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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바이오폴리올 상용화에 나선다. 세계 둘째로 100% 바이오원료 사용 바이오폴리올 상업설비 투자로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울산공장 내 부지에 바이오폴리올 신소재 ‘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설비를 연내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PO3G 신소재 상용화에 나선 건 SK케미칼이 처음이다.

SK케미칼 PO3G의 최대 강점은 친환경성이다. 100%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동일량의 기존 폴리올 대비 생산 전 과정 평가에서 온실가스 발생이 4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케미칼 PO3G는 옥수수를 발효해 만드는 100% 바이오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폴리올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PO3G 상용화 결정으로 다양한 용도 및 고객의 상업 적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SK케미칼의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핵심 역량인 친환경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 등 친환경 소재 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 PO3G는 폴리우레탄, 스판덱스 등 주로 탄성이 필요한 소재에 사용된다. PO3G를 사용하면 기존 제품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탄성 회복력 및 내마모성이 개선돼 착용감이 좋고 제품의 변형이 적은 장점이 있다.

[사진=SK케미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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