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지역사회서 공기 전파 가능성 낮아” 전문가·방역당국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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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2-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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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사회서 공기 중 전파 가능성 거의 없어"

마스크 쓴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역사회에서 공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미세한 액체입자)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공기 전파라는 것은 비말 전파하고는 다른 방식이다”라며 “비말 전파는 비말이라는 것 안에 바이러스가 포함이 돼서 2m 또는 그 이상 (환자의)침이 바로 다른 상대방의 호흡기로 전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비말이 이런 환경 표면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의)손에 묻어서 손을 통해서 눈, 코, 입으로 들어가거나 이런 경로를 저희가 비말 내지는 접촉으로 인한 전파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사회에서 공기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사스, 신종 코로나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라고 다 추정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은 ‘지역사회에서의 공기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 전파라는 것은 이 비말이 말라서 수분이 다 말라도 그 바이러스의 조각들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그런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국내 의료계 역시 이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려면 비말 핵이 제한된 공간에서 고밀도로 노출돼야 한다”며 “병원에서 호흡기 분비물을 채취할 때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기 중 전파가 되려면 비말 핵 감염이 가능해야한다.

이는 밀폐된 공간 등 특수한 상황에서만 공기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또한 “시민들이 다니는 거리라든지 개방된 일상 공간에서는 비말과 접촉 감염, 환경 오염에 의한 전파가 신종 코로나의 주 전파 기전”이라며 “공기 감염은 의료 현장에서 기관지 내시경이나 석션, 네뷸라이저(의료용 분무기), 벤틸레이터(인공 호흡기) 등의 의료 시술을 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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