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12일 오전 기자단에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크루즈선에서 새로 39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선내에서 검역을 하던 검역관 1명의 감염도 확인됐다.
또 다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크루즈선은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지적받고 있다. 앞으로 탑승객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사가 확대되면 확진자도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일본 정부도 대응을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12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 가운데 여럿이 중증 환자이며,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들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감염자들은 소속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에이즈(HIV) 치료제 등을 이용한 치료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의 경우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고령자 등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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