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임자산운용]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반포 WM센터가 2017년 말부터 2018년 중순까지 라임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우리는 펀드 투자자들로부터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위험투자형' '안전추구형' 등에 대한 투자성향 분석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그리고 6개월가량 시간이 지난 뒤 직원이 찾아와 서류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김정철 변호사는 "펀드를 판매하려면 손실 위험을 고지하고 펀드에 대한 설명을 거쳐 그 자리에서 서명을 받아야 한다"며 "일단 돈부터 받고 몇 달 지나 계약서에 사인을 받는 식으로 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라임운용 펀드를 개인 투자자에게 총 692억원어치 판매했고, 이 가운데 500억원가량이 반포 WM센터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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