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6개월·4세 환자 상태 양호…시럽 치료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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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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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16개월 유아와 대구 4세 유아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김포 16개월 아이와 대구 4세 아이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김포 16개월 아이는 아버지가 양성이어서 함께 치료 중이며, 대구 4세 아이는 대구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김포 16개월 유아는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다. 환자의 부모는 지난 15일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다.

대구 4세 유아는 58번 확진자가 교사인 대구 동구의 어린이집 원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 본부장은 "중국 통계를 봐도 19세 이하가 전체 확진자의 2%를 차지하고 대부분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10대 환자는 접촉자나 가족 조사를 하다가 인지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어린이 환자를 위한 진료 가이드라인과 치료제를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진료해야 한다. 소아감염학회에서도 진료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라며 "어린이 환자를 위한 칼렉트라(HIV 치료제) 시럽을 식품의약안전처와 협업해 필요 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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