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란 전염병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통제 불능으로 퍼지는 상황으로 정의된다. 코로나19는 이미 '팬데믹(대유행)' 기준에 부합한다."(마크 울하우스 영국 에딘버러대학 감염병·역학 교수)
코로나19가 이미 세계적 팬데믹에 돌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실질적으로 대유행 단계에 돌입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울하우스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와 이란,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즉시 코로나19 전파국이 될 수 있다는 함의"라며 "이로써 각국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입을 억제하기 훨씬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바라트 판키니아 영국 엑서터대 의과대학 교수 역시 "아직 WHO가 선포하지 않았을 뿐, 코로나19는 이미 '팬데믹' 상태라 여겨야 한다"며 "WHO의 팬데믹 선포도 이젠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아직 팬더믹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잠재적인 팬데믹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서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이미 세계적 팬데믹에 돌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실질적으로 대유행 단계에 돌입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울하우스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와 이란,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즉시 코로나19 전파국이 될 수 있다는 함의"라며 "이로써 각국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입을 억제하기 훨씬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아직 팬더믹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잠재적인 팬데믹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서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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