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응원 영상메세지를 보낸 안병용 의정부시장에 중국 당국이 감사 서한을 보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 시장이 두잔위안(杜占元)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 국장으로부터 감사 공식서한문을 받았다.
중국 당중앙에 소속된 중국외문국은 당·정 서적, 간행물, 인터넷을 통해 대외선전을 담당하는 신문출판기구다.
중국외문국 산하 잡지 인민화보는 본지와 수년째 한국어 잡지 '중국'을 공동 발행하고 있다.
두 국장은 " 중국인민들이 코로나19와 치열하게 맞서 싸우는 중요한 시기에 전해준 위로는 시와 중국외문국의 두터운 우정을 확인시켜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이 직면한 코로나19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진심 어린 위로를 표명하며,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휘 아래 코로나19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는 확신을 표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염병은 잠시지만 우정을 영원하다"며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양국의 힘을 합쳐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지난 20일 응원 영상메세지를 통해 자매도시인 중국 단둥시와 황스시를 비롯해 우한시, 북경시 등 중국 전역 중국인들에게 안부와 위로를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질풍 속에서 강한 풀을 알 수 있고, 고난을 겪어야 진정한 마음을 알 수 있다'란 중국 속담이 있다"며 "중국이 지금의 고난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의정부시가 온 마음을 다해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다음은 두 국장의 서한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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