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승용 한혜진 타이거jk' 등 연예인 코로나19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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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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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 한혜진 부부가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확산을 막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현장에서 불철주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의 소식을 접하고 멀리 스페인 현지에서 기부를 결정, 그들에게 필요한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전하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에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이 전달한 후원금은 대구 지역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3500벌)과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호흡기 질환 예방 키트 및 긴급 식료품 지원에 사용된다. 방호복 1000벌은 대구시 의사회와 수성구청을 통해 현장에 직접 전달되었고, 나머지 2500벌도 경북대학교 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 의료원 등에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개그맨 이경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따스한 마음을 보탰다.
 
이경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방송인 이경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경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과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저의 보탬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구와 경북지역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한 방역용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개그우먼 김숙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4일 "김숙이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아동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이 된 중증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안타까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방송인 김숙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도 아름다운재단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각각 1000만원씩 기부했다.

먼저 배우 김무열이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전국 한부모여성 자영업자 긴급 생계비 및 대구 지역 사회취약계층 긴급 방역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팬들이 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사흘 만에 '방탄소년단', 'BTS',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등의 이름으로 약 1만건의 기부금이 들어왔으며 기부 총액도 4억원이 넘었다.

앞서 이 기관은 지난 27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MAP OF THE SOUL TOUR - SEOUL)'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 팬들이 콘서트 환불금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성금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기부금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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