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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 사업 공청회·설명회 온라인 진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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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3-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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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기존 연구개발(R&D) 사업의 공청회 및 설명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도록 관계기관에 안내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규모 대면 행사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연구개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공청회나 설명회 같은 행사는 기획·사업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을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제안서 사전 의견 수렴은 초안 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거나 전체 공개되는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하던 온라인 질의·응답을 모든 연구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다만 선정 평가 등 연구 아이디어 누출 우려가 있는 경우는 온라인 플랫폼 적용 여부가 추후 검토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조치가 연구자들의 접근 가능성 확대 및 투명성·신뢰도 확보,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지난달 말 온라인으로 개최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사업 소자분야 컨퍼런스'에는 적은 예산 대비 많은 연구자가 참여해 연구제안서 초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연구개발 사업 과정 상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추진하는 대형 기획과제에 시범 적용한 후 피드백을 거쳐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개발 사업 과정에 온라인 플랫폼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의사소통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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