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삼아 반드시 감염확산 막아내야"

기독교 연합회에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요청

종교계 집단감염에 따른 예배 가급적 자제 해달라

신앙의 자유 탄압아닌 공동체 안전위한 불가피한 조치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6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반드시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은 시장은 기독교연합회 송산연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관내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성남시가 제2의 집단 감염지원이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기독교연합회에서 적극 협조하고 동참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임원진들에게 “향후 1~2주간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독교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집합 예배는 가급적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 등 예배방식 전환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기독교 임원진들도 “연합회 소속 교회들에 집합 예배 자제·방역 철저,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조 문서를 발송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면서 “종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은 시장은 “이번 요청은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공동체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