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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못 막은 벤처투자 열기…모태펀트 출자사업, 3조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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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3-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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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지만, 국내 벤처투자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 모집 결과 226개 펀드,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 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출자금액 대비 경쟁률은 3대 1에 달했다.

지난해 출자사업 신청금액인 1조400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났다.

분야별는 창업초기, 청년창업 등 스타트업 펀드에 약 1조9000억원(경쟁률 4.2대 1), 창업 이후 도약단계에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에는 7310억원(경쟁률 1.9대 1) 규모 신청이 접수됐다. 

문화, 영화 분야 등 문체부를 비롯한 6개 정부부처 소관 펀드에도 7492억원의 출자요청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2.6대 1이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출연하지만, 민간자금을 더한 자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금에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 규모는 2조3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큰 만큼 투자금이 기업들에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평가시 펀드 조기결성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4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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