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막는다'···19일부터 외국인 입경 제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18 14: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일부터 전체 외국인 입경을 제한한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의하면 천스중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 겸 위생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19일 오전 0시부터 대만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이들은 원칙적으로 입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천 부장은 “입경 제한을 언제 할지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차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자우셰 대만 외교부장은 “외국인 중 대만 거류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외교 및 공공 업무와 관련된 이들은 여전히 입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즈니스 계약 등 특수한 상황에 있는 일부 외국인에게는 제한적으로 허가 절차를 밟아 입경을 허용한다. 또한, 대만인은 귀국 후 입국과 동시에 2주간 자가 격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앞서 대만은 이미 코로나19 초기 대응으로 중국 등 일부 국가·지역발 외국인 입경을 제한했다. 대상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 이유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7일 기준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은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