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코로나19] 분당제생병원장 11~12일 증상 발현…접촉자 김강립 복지부 차관 조사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18 16: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강립 복지부 차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접촉자로 분류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김 차관은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재한 병원장 간담회에 이 원장과 함께 참석해 예방적 자가격리 중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지난 13일 열린 병원장 간담회떄도 참석자와 어느 정도 위치에 있었는지, 마스크 착용 여부, 접촉 여부 확인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조사가 끝나야 (김강립 차관이) 접촉자로 분류될지에 대한 판단이 진행될 것"이라며 "접촉자로 분류되면 보건소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명령서를 보내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공식적으로 접촉자로 분류·관리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이 참석한 13일 간담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 8명과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병원장 23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자택에서 예방적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복지부 관계자나 주요 병원장들의 격리·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12일을 발병일로 가정하고 이 원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이 원장은) 지난 11일,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어서 그 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병원장 간담회를 포함해 병원 내 접촉자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고, 개인별 위험도, 노출, 밀접접촉자를 잡을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감염경로에 대해서 정 본부장은 "발병 전에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병원 안에서 유행이 있었고, 의료진 상당수가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접촉 가능성 등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