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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 개발…“10일이면 대량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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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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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에스와이는 전문건설업체 스틸라이프와 협업해 고밀도 우레탄패널과 공조시설, 음압설계가 적용된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을 개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압병동은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시설이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은 공장제작식으로 발주에서 설치까지 10일이면 완료된다. 가로 3.3m, 세로 7.3m의 5.5평 규모로 음압 공조기와 전실 설계, 전문의료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멸균전문 소독업체인 그린F5와 협업해 방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설치는 현장에서 평평한 부지 위에 5톤 트럭 등으로 옮긴 병동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에스와이는 북한에 결핵환자 격리병동을 납품한 이력이 있는 만큼 바이러스 밀폐성능에 있어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공기 중에도 전염성이 높은 다제내성결핵 격리치료용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20여 동의 모듈러병동을 납품한 바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전문음압병실은 병상 당 2억원 수준에 4개월이 소요되지만 에스와이 자재를 활용한 모듈러병동은 5000만원 수준으로 10여일이면 충분히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부족한 음압병실의 대안으로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출용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추경을 통해 편성된 300억원의 음압병실 확충 예산을 기준으로 600개의 병실 확충이 가능하다. 기존 예산 책정 때에는 120개 확충이 목표였으나 이는 5배 수준이다.
 

[ 이동식 음압병동 외경 및 평면도.(사진=에스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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