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금가면 문산리에 거주하는 A씨(59)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을 보였으나 해열제 복용 후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일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흉부 CT 촬영 결과 원인 미상의 폐렴 소견이 나와 당일 검체를 채취해 민간 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현재 충주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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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업체 통근버스 운전자인 A씨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두 차례 충주와 음성 공장을 오가는 버스를 운전했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해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에 A씨가 충주의 칠금동·대소원면 LPG 충전소, 목행동 마트와 음식점 등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으나 이곳에서 역시 밀접 접촉자는 없었다.
A씨는 '무교'로 신천지 교회와도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방문한 시설을 소독하고 CCTV 분석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청주 9명, 충주 8명, 음성 5명, 증평·단양 각각 1명이다.

[자료=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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