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10대···'마스크 판매' 해외 사기로 7천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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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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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이용해 마스크 수출 관련 허위 광고를 낸 뒤 돈만 받아 챙긴 10대 2명이 적발됐다.

부산 지검은 23일 사기혐의로 A 군(18)을 구속 기소, 사기 방조 혐의로 B 군(18)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수출한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연락 온 홍콩 국적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했다. A 군은 카카오톡 채팅으로 “세금 포함 마스크 1장당 1430원에 5만장 판매하겠다”고 말했고 피해자는 대금으로 홍콩달러 47만 달러(7240만원)를 해외 송금했지만, 마스크를 받을 수 없었다.다.

B 군은 A 군이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계좌를 빌려주고, 체크카드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지검은 “코로나 관련 범죄에 긴밀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9일 기존 코로나19 대응팀을 대응단으로 격상해 대처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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