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한림제약은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외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비용의 일부를 투자하고, 국내 판매권을 독점으로 보유한다.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사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했다. 한국과 일본, 제3국가 등에서 오리지널사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4년에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국내 처음으로 임상1상을 시작했고, 올해 말 예정된 임상3상을 위해 임상시험약을 제조하고 있다.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 치료제로, 연간 8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그러나 오리지널사의 특허 장벽으로 개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 및 제3시장을 차례로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권을 확보해 앞선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점안제형으로 개발 중인 'HL217'의 효력시험을 통해 아일리아와의 병용투여의 상승적 효과를 확인했고,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에 본 협약이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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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테오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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