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해외 입국자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들을 관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현재 확진자가 20명이다.
20일 광주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의 감염경로가 10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고 9명은 신천지 집단예배와 관련된 사례다.
확진자 20명 가운데 12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8명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광주시는 지난 28일부터 KTX호남선 열차를 타고 오는 해외입국자가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면 일반 시민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된 전용차량에 바로 탑승시켜 광주공무원교육원 주차장으로 이동한 다음 승용챁를 이용해 귀가하도록 하거나 전용버스로 귀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 90명을 관리하고 있고 이 가운데 66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은 ‘양성’, 65명은 ‘음성’, 나머지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또 해외 감염 유입이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입국자들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탈의 경우 즉시 고발(One-Strike Out) 조치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해외입국자 중 전남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긴급 발동했다.
대상은 지난 2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도내 거주자다.
유럽과 미국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고 그 외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했다.
또 2일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는 보건소에 신고,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특히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63명 중 4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2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이후 유럽, 미국 입국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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