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29일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2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 판정받은 신대방동 거주자 동작구 20번 확진환자(40대, 여)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26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감염경로는 만민중앙교회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21번 확진환자(60대, 여)는 동작구 20번 확진환자의 동거인으로 신대방동에 함께 거주하며 3월 27일부터 인후통, 편두통의 증상이 있었다.
확진환자 2명은 모두 전날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동거인은 2명으로 1명은 음성, 1명은 검사예정이다.
동작구에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 동작구 확진환자 총 4명과 타 지역 확진환자의 이동동선 포함사례 총 5건이 발생했다.
동작구 확진환자 4명은 이날 발생한 20‧21번 환자와 지난 28일 확진된구로구 만민중앙교회의 목사(17번)와 직원(19번)이다.
동작구 동선에 포함된 타 지역 확진환자는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목사사택 및 신도 거주건물의 관리실 근무자 3명(금천구 6‧8번, 영등포구 21번)과 만민중앙교회 직원(구로구 28번) 등이다.
이에 동작구는 만민중앙교회관련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26일 신대방동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목사 사택, 교인 거주 건물, 사택 관리실 등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사택 지하층의 기도실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해당 건물 거주자 전원 2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19명은 음성, 1명은 양성 판정(동작 17번) 받았다.
아울러 동작구는 신대방동 소재 만민중앙교회 부속 시설인 연합성결신학교를 28일 방역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긴급 폐쇄 조치했다. 연합성결신학교 근무자 등 18명(타지역 거주자)에 대한 전수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29일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다.
한편 동작구는 동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해당 동 일대 및 구 전역의 지하철역,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및 통행로에 대한 방역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내 전체 교회의 주말 현장예배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만민중앙교회관련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집회, 행사 등 사람이 밀집되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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