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해 2020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코로나19 예산으로 단독 편성하여 지난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 4조 2260억 원은 ‘20년 본예산 4조 2022억 원보다 238억 원(0.6%) 늘어난 규모로, 다음 달 6일(월)로 예정된 휴업 종료일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하고자 긴급 편성했다.
세입 재원은 교육부 추가 보통교부금 134억 원과 본예산 편성 이후 교부된 국고/특교/비법정전입금 104억 원이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 면마스크와 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과 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비에 91억 원 △ 학교안정화 TF 운영과 공립유치원 간호사 배치에 5억 원 △공・사립 유・초・특수학교 긴급돌봄에 22억 원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운영비 지원에 13억 원 등 총 131억 원을 예방활동비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지원 사업으로 △지역 서점과 연계한 도서구입비 9억 원 △각급기관 환경조성비 8억 원 등 총 17억 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휴업 장기화에 따른 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사립유치원 교원의 고용 및 생계안정을 위한 수업료 지원 40억 원,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비 7억 원, 온라인 상담과 생활지도 등 지원을 위한 온라인 학급운영비 6억 원을 편성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과 학생의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이와 함께 학사운영 안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31일(화)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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