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해지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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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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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하루 100명 내외로 정체했으나, 여전히 산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하루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해외 유입 사례도 증가해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산발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도 높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과 사회가 준비가 됐을 때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다"며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운영 자제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괄조정관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적절히 차단하는 준비가 늦어질 경우 일상과 방역을 함께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기도 멀어질 수 있다"며 "모두를 위해 개인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모든 국민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조금 더 힘을 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째 실천해 일상의 즐거움을 희생하며 많은 불편함을 겪는 국민에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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