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의당 이혁재 후보가 세종시 출입기자단이 주최·주관한 재21대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주도권 토론시간을 잘못판단하고 나온 발언이라서 사회자의 중지로 멈춰졌지만 10초 간 진행된 이 발언은 정치를 하는 동료로서 귀감됐다.
같은 갑선거구에 출마한 기호 6번 이혁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기호 9번 윤형권 후보를 사실상 치켜세우며 지원한 것으로 읽혀졌었던 대목이다.
이 후보는 선거 경쟁자인 윤 후보에 대한 일련의 정치적 과정들을 상기시키면서까지 왜 그랬을까?
육군 장성 출신이자 미래통합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중로 후보도 이혁재 후보를 두고 "정의당(진보정당)이지만 원칙적인 후보라서 참 좋아한다"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공개적인 강연장에서 여성비하·저질발언 등을 일삼아온 홍 후보가 윤형권 후보를 제치고 나올만한 집권여당의 전략적 후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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