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유튜브 'SK Careers'(캐리어) 채널을 통해 그룹 온라인 채용설명회인 SK Careers Fair(캐리어 패어)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학교 등에서 진행하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해당 채널에는 SK주식회사C&C·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매직·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등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계열사들의 채용설명회 영상이 게재돼 있다.
영상에서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와 같이 회사소개와 직무안내 전형 프로세스 등을 소개한다. 캐리어 패어 기간동안에는 댓글을 통해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실시간 소통이 아니더라도 댓글을 통해 다른 지원자들이 질문한 내용의 답변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해당 채널에서 채용소식과 관련한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삼성SDI도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랜선 리크루팅' 1탄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지원자들의 질문을 받아 현직들의 경험담으로 답변을 제공했다. 또 오는 8일에는 앞서 신청받은 신청자에 한해 실시간 채팅으로 온라인 리크루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사혁신처, 금융감독원과 같은 공공기관·공기업들도 유튜브를 통해 채용설명회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에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는 '취준생'들에게 각 기업의 유튜브 채널도 반드시 들러야하는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에서 모든 지원자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이후에도 온라인 채용설명회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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