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북한, "확진자 0명·약 3만명 격리"...WHO에 공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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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4-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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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자체 진단 능력으로 총 709명 검사...현재 509명 격리 중"

  • 레소토·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예멘 등도 확진자 '0' 주장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2일 북한 보건성은 현재까지 2만8000명가량을 격리했으나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간보고'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

이날 북한의 보고 내용을 전달한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에 따르면, 이는 북한 당국이 자체적인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추고 자국민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총 70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다.

북한 보건 당국은 현재 509명을 격리 조치 중으로 이 중 내국인이 507명, 외국인은 2명이라고 보고했다. 또 12월 31일 이후 총 2만4842명이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로, 여기에는 외국인 380명도 포함됐다.

WHO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에 필요한 염기서열 조각(프라이머, 프로브)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국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레소토,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등이 있다.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공개한 '국가 비상 방역사업 총화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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