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택배 급증 환경부-업체 '포장재 분리배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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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4-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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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발적 협약' 체결...분리배출 안내 문자 발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택배 물량이 늘면서 정부가 물류회사와 손 잡고 포장재 분리 배출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CJ대한통운 등 5개 물류회사,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13개 온라인 유통회사, 한국통합물류협회 등과 '운송 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참여 업체들은 주문받을 때나 택배를 발송할 때 소비자에게 알리던 기존 문자(알림)에 종이상자 분리배출 안내 방안을 추가해 보내기로 했다. 택배 운송장에도 분리배출 안내 문구가 추가된다.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2월 택배 물량(2억4255만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 반면 택배 종이상자의 경우 전표와 테이프를 제거하고 접어서 배출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한 종이상자가 소각·매립 폐기물로 처리되지 않도록 유통·물류업계뿐 아니라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종이류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사진=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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