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 투표 당일에는 모두가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국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거 전날(4.14.)에는 마스크를 약국별로 100개씩 추가 공급하고, 선거 당일에는 공급량을 2배로 늘려 공급한다”고 말했다.
선거 당일에는 주말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지만, 주 1회·1인 2개씩 중복구매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늘 약국에는 616만7000개가 공급되고, 하나로마트에는 16만7000개가 공급된다. 우선공급되는 의료기관에는 119만5000개, 특별공급(대구)으로는 40만개가 공급된다. 12일에는 약국 221만2000개, 하나로마트에 9만1000개가 공급된다.
주말 동안 서울·경기지역은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며, 그 외 지역은 약국·하나로마트에서 가능하다. 일부 공적판매처는 주말에 휴무이기 때문에 휴일지킴이약국·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와 마스크 웹‧앱에서 재고량을 확인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며, 사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스크‧손소독제의 가격폭리·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적발한 경우 즉시 출고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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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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