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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의정부시는 신곡2동에 거주하는 65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여행을 함께 다녀온 밀접 접촉자다.
지난 3일 이 부부와 강원 고성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부부가 확진 판정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각격리 통보를 받은 뒤 경기도 북부청사 드라이브 스루에서 선별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10일에는 자택에서 머물었으며, 다음날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의정부시보건소 자가격리반의 도움으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2명이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자택과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다.
이날 의정부성모병원 퇴원한 의정부 거주 74세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4세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했고, 같은달 27일 퇴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환자 등 27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전 퇴원, 선별검사를 받지 않았다.
앞선 28일부터 자가 격리중이었고, 지난 10일 자가 격리 해제 전 경기도 북부청사 드라이브 스루에서 받은 선별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남양주현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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