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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준비하는 IT공룡] ③ MS, 5G 가상화 솔루션 회사 인수... 통신 연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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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4-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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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T, 오랑주 등 글로벌 통신사와 에지컴퓨팅 협력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말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기업 ‘어펌드 네트웍스’를 인수했다.

네트워크 가상화란 라우터, 스위치 등 각종 통신 장비들의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대체해 제어,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의 통신장비가 여러 개의 통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 때문에 장비 증설을 간소화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네트워크 가상화는 5G와 같은 차세대 통신에서 매우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손꼽힌다.

어펌드 네트웍스는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통신사의 데이터 트래픽을 관리, 스트리밍 네트워크 운용 등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회사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서비스를 5G 네트워크로 가져오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앱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에서 5G 네트워크에 적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이나 AI, 고밀도 그래픽 등 대규모 데이터가 요구되는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에지컴퓨팅 기술을 5G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통합하기 위해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프랑스 오랑주,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협력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5G 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해 에지컴퓨팅 서비스 ‘애저에지존’의 프리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지난해 12월 5G 초저지연 플랫폼 ’웨이브랭스’를 공개했고, 구글 클라우드도 지난달 AT&T와 5G 에지컴퓨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기술정책단은 “글로벌 IT기업은 M&A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인수한 기업의 잠재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국내 기업도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선제적인 M&A를 꾸준히 모색하며 기업의 미래 성장과 다양한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말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기업 ‘어펌드 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사진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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