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예천 지역사회 전파, 거리두기 소홀 때문…아직 안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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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4-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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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발생한 경북 예천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반면교사 삼아 사회적 거리두기의 끈을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예천의 지역감염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앞서 예천에서는 지난 9일 48세 여성 A씨와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 1명 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뒤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으며, 일주일 사이에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예천 확진자 중에서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식당, 술집,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여러 곳을 방문하거나 총선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경우도 있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나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으로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모임이나 활동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2명 증가한 총 1만61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에 이어 나흘째 20명대를 기록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141명 늘어 총 7757명이며, 현재까지 229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51만389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1만42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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