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표는 국민의 건강·보건을 책임지는 보건정책·의료 전문 의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신인 신현영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서 코로나 대응TF·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 등을 맡으며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싸우던 신 당선인은 4·15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신 당선인은 '질병병리청법'을 자신의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그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현장을 누비며 느꼈던 아쉬운 부분들이 반영된 법안이다.
신 당선인은 1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감염병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신종 감염병이 출몰하거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며 "이런 것을 더 대비하기 위한 상시 대응 감염병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 당선인은 지역별 질본 지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감염병을 상시 감시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신 당선인은 방역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을 산업화해 수출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신 당선인은 "한국 방역 시스템에 대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만큼 K-헬스, K-바이오로 널리 수출하고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당선인은 청년·여성·워킹맘으로서 21대 국회에서 여성 문제·청년 문제까지 관심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Q. 먼저 당선 소감을 부탁드린다.
A.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라', '안전한 국가를 만들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방역이나 진단 치료, 코로나19 대응 시스템 등 이로 인한 국민의 삶이 안정화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드는 데에 노력하겠다."
Q. 1호 발의 법안으로 '질병관리청법' 추진을 약속했다. 어떤 법안인가?
A. "감염병에 대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제도가 필요한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 첫 번째는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이라 생각한다.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본이 감염병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신종 감염병이 출몰하거나, 코로나19가 장기화했을 때 대비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청 승격은 이런 것을 더 잘 대비하기 위한 상시 대응 감염병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특별히 본부가 중요하지만 지역별로 질본 지점들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 지역 특성에 맞게 감염병 특성을 상시 감시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데에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가 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에서 한국 방역 시스템에 대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만큼 감염병 대응 전문 병원, 연구소 등 K-헬스, K-바이오를 널리 수출하고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Q. 코로나 방역 현장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A. "우리가 코로나19 사태 초반에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기에 질병 속성 알 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처음 시행착오를 겪은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중증도 분류가 안 돼, 경증 환자가 입원실을 차지하면서 중증 환자들의 입원이 대기·지연되고 이로 인해 사망으로 연결되는 게 케이스가 있었던 것들이 아쉬웠다. 의료 시설이나 병상이 넉넉할 때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감염병이 폭증해서 미리 효율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는 효율적으로 병상을 배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구만 해도 5개 정도의 대학 병원이 있지만, 효율적으로 입원 배치가 됐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남고 한계가 있다. 그리고 마스크 수급난을 경험하며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은 만큼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의료 장비나 자원을 잘 구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A. "저는 비례대표 후보로 지정될 때도 공공의료 시민 부문으로 지정돼서 들어왔다. 그에 걸맞게 질병과 보건·의료·복지·국민 건강과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저를 통해 좋은 제도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래서 국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가, 보건정책·의료 전문 의원 역할을 하는 게 목표다. 추가로 한 가지 더 말하자면 나는 여성이고 청년이며 두 아이 엄마다. 여성 문제·청년 세대 문제까지 관심을 두고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신인 신현영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서 코로나 대응TF·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 등을 맡으며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싸우던 신 당선인은 4·15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신 당선인은 '질병병리청법'을 자신의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그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현장을 누비며 느꼈던 아쉬운 부분들이 반영된 법안이다.
신 당선인은 지역별 질본 지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감염병을 상시 감시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신 당선인은 방역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을 산업화해 수출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신 당선인은 "한국 방역 시스템에 대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만큼 K-헬스, K-바이오로 널리 수출하고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당선인은 청년·여성·워킹맘으로서 21대 국회에서 여성 문제·청년 문제까지 관심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Q. 먼저 당선 소감을 부탁드린다.
A.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라', '안전한 국가를 만들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방역이나 진단 치료, 코로나19 대응 시스템 등 이로 인한 국민의 삶이 안정화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드는 데에 노력하겠다."
Q. 1호 발의 법안으로 '질병관리청법' 추진을 약속했다. 어떤 법안인가?
A. "감염병에 대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제도가 필요한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 첫 번째는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이라 생각한다.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본이 감염병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신종 감염병이 출몰하거나, 코로나19가 장기화했을 때 대비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청 승격은 이런 것을 더 잘 대비하기 위한 상시 대응 감염병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특별히 본부가 중요하지만 지역별로 질본 지점들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 지역 특성에 맞게 감염병 특성을 상시 감시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데에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가 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에서 한국 방역 시스템에 대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만큼 감염병 대응 전문 병원, 연구소 등 K-헬스, K-바이오를 널리 수출하고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Q. 코로나 방역 현장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A. "우리가 코로나19 사태 초반에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기에 질병 속성 알 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처음 시행착오를 겪은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중증도 분류가 안 돼, 경증 환자가 입원실을 차지하면서 중증 환자들의 입원이 대기·지연되고 이로 인해 사망으로 연결되는 게 케이스가 있었던 것들이 아쉬웠다. 의료 시설이나 병상이 넉넉할 때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감염병이 폭증해서 미리 효율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는 효율적으로 병상을 배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구만 해도 5개 정도의 대학 병원이 있지만, 효율적으로 입원 배치가 됐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남고 한계가 있다. 그리고 마스크 수급난을 경험하며 온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은 만큼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의료 장비나 자원을 잘 구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가?
A. "저는 비례대표 후보로 지정될 때도 공공의료 시민 부문으로 지정돼서 들어왔다. 그에 걸맞게 질병과 보건·의료·복지·국민 건강과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저를 통해 좋은 제도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래서 국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가, 보건정책·의료 전문 의원 역할을 하는 게 목표다. 추가로 한 가지 더 말하자면 나는 여성이고 청년이며 두 아이 엄마다. 여성 문제·청년 세대 문제까지 관심을 두고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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