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22일 ARM을 12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서울대학교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패키지 분야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시스템반도체는 누가 먼저 칩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검증된 IP를 사용해야 한다"며 "높은 IP 비용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ARM의 설계 패키지인 '플렉서블 액세스'(Flexible Access) 사용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는 비대면 확산 등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첫 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 협약은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의 혁신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자상한 기업 12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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