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긴급재난지원금, 오늘 당장 여야 만나 결론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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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4-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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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들 산적"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당면한 국회 현안과 관련, "오늘 당장 여야가 만나 즉시 결론을 내고 의사일정에 합의하기를 국회의장으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소통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의장은 "21대 총선이 끝났어도 아직은 20대 국회의 시간"이라며 "민생법안과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문 의장은 "무엇보다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한시가 급한 일"이라며 "n번방 방지법, 디지털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도 국민의 강력한 명령이다"고 했다.

문 의장은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할 때"라며 "여야 모두가 선거를 통해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더욱 분명히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면 국민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했다.

문 의장은 "벼랑 끝에 놓인 절박한 국민의 삶을 보면서도 남은 시간을 허비해야 되겠느냐"며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가 답을 할 차례"라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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