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인 27일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을 지원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은 원산 체류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북한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낸 감사를 크나큰 격정 속에 받아안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숭고한 공민적 양심을 지니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한길에서 애국적 헌신성을 더 높이 발휘해갈 열의에 넘쳐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감사를 전달한 시점 등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원산갈마해안지구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4월 15일)’ 완공을 목표로 한 김 위원장의 역점 관광사업 중 하나다.
지난 태양절 당시 원산갈마해안지구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해당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원산갈마해안지구는 현재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나 체류 중인 곳으로 알려진 원산 별장과 멀지 않는 곳에 있어 주목을 받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21일 이후 원산 기차역에 정차한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 아무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살아있고, 건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 보도 특성상 다음날인 12일 김 위원장의 정치국 회의 주재 모습이 공개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 88주년 기념일인 지난 25일에도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소식은 없었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 확산에도 북한 매체들은 특별히 반응하지 않는 채 최고지도자의 ‘친서 외교’, ‘서한 행보’ 등만 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전날에도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관련 사진과 영상 공개는 없었다.
지난 21일과 22일 김일성 훈장 수훈자들에게 생일상 수여,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전 등의 소식을 전할 때도 사진과 영상 없는 간략한 동정 기사로만 처리했다.
한편 청와대와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만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낸 감사를 크나큰 격정 속에 받아안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숭고한 공민적 양심을 지니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한길에서 애국적 헌신성을 더 높이 발휘해갈 열의에 넘쳐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감사를 전달한 시점 등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태양절 당시 원산갈마해안지구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해당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원산갈마해안지구는 현재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나 체류 중인 곳으로 알려진 원산 별장과 멀지 않는 곳에 있어 주목을 받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21일 이후 원산 기차역에 정차한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 아무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살아있고, 건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 보도 특성상 다음날인 12일 김 위원장의 정치국 회의 주재 모습이 공개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 88주년 기념일인 지난 25일에도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소식은 없었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 확산에도 북한 매체들은 특별히 반응하지 않는 채 최고지도자의 ‘친서 외교’, ‘서한 행보’ 등만 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전날에도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관련 사진과 영상 공개는 없었다.
지난 21일과 22일 김일성 훈장 수훈자들에게 생일상 수여,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전 등의 소식을 전할 때도 사진과 영상 없는 간략한 동정 기사로만 처리했다.
한편 청와대와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만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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