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종합 채굴 플랫폼 '바이낸스풀'을 출시했다.
바이낸스풀은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까지 전 암호화폐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분증명(PoS)과 작업증명(PoW)을 모두 지원한다. 플랫폼 출시 초기에는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맞춤형 서비스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채굴업자는 기존 바이낸스에서 이용하던 계정을 통해 바이낸스풀에서 활동할 수 있다. 바이낸스풀은 장외거래(OTC) 서비스와 암호화폐 대출, 스테이킹(예치) 등 다양한 파생금융 서비스도 지원한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풀'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27일까지 풀시스템 이용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후 수수료는 최대 2.5%까지 부과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다시 오름세’
가상자산 대표 격인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21일 오후 4시 기준 15.96T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9월 1.01T였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달 9일 16.55T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달 26일 13.91T까지 떨어졌고, 이달 들어 상승 반전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란 비트코인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암호(문제)의 난이도다. 암호를 풀면 그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주어진다. 비트코인 블록은 10분마다 생성되는데, 난이도는 2주마다 조정된다.
채굴 난이도가 오른 것은 채굴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발행량은 한정돼 있는데 비트코인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아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던 2017년 말 난이도 상승폭이 20%에 육박했다.
다음달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자들이 채굴 경쟁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약 4년에 한번씩 생성되는 비율이 줄어드는데, 공급 감소로 가격은 오르게 된다"며 "이같은 기대에 비트코인을 더 많이 보유하기 위해 채굴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반감기인 2016년 7월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25일 만에 71% 이상 급등한 바 있다.
◆고양시, 블록체인 기반 '통합에너지 관리 시스템' 특허 출원
고양시는 온실가스 관리 체계인 블록체인 기반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과학적인 탄소저감량 측정과 파리협정 원칙에 따른 탄소저감량 이중 산정 방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탄소배출권(CER) 거래제와 관련있는 시설의 온실가스 저감량을 산정할 때,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관리함으로써 시설 관리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외에 실시간 위·변조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통합 에너지 관리에 대한 투명성, 일관성 및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올해 특허출원 내용을 포함해 '고양형 탄소저감 실증모델'을 개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탄소저감사업 방법론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교토의정서가 2020년 종료되고 파리협정 신기후체제가 도입되면서 배출량 산정에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체계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고양시가 선도적으로 탄소저감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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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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