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 파격적인 조건 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28 14: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대우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조합 입찰지침 계약서를 100% 이행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반포3주구는 前시공사와 입찰지침 및 계약서를 준수하지 않아 시공사를 해지한 경험이 있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입찰지침 및 계약서를 완벽하게 준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도급계약서에 "사업참여제안서와 계약내용이 상이한 경우 또는 사업참여제안서상 페이지별 내용이 상이한 경우 '갑'의 해석에 따른다"라는 문구를 넣어 제안서와 계약서 문구의 해석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분쟁 가능성을 차단했다.

여기에 계약서 모든 페이지에 날인까지 완료해 시공사 선정 후 곧바로 계약체결이 가능토록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시공사와 달리 조합과 분쟁없는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함을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 사업비 대여 금리 조건도 부담을 낮췄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의 경우, 사업비만 수천억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금리에 따라 금융비용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업비 대여 금리 조건이 중요하다.

대우건설은 이번 재건축사업에서 파격적인 사업비 대여 금리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준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 없는 0.9% 고정금리를 보장해왔다. 0.9% 고정 금리는 최근 어떠한 재건축 사업지들보다도 낮은 조건이다. 또한 HUG 대출보증수수료를 포함하더라도 0.9%의 확정금리를 보장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대폭 낮춰왔다.

조합의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 지원도 나선다. 현재 반포3주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기존 시공사와의 분쟁, LH와의 소유권 등기 이전 관련 소송, 반포1, 2, 4주구 내 공유지분 분할 소송 등의 많은 법적문제를 안고 있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겪고 있는 소송들을 해결하고자 시공사 선정 즉시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반포3주구 전담 법률 TF를 가동하고 지원하기로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 조합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준비한 대우건설의 사업조건들은 반포3주구를 수주하고자 하는 대우건설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반포3주구를 위한 only one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수주 의지를 밝혔다.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조합은 오는 5월말에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대우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전체투시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