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을 위한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를 개발해 초간본을 펴내고 올해 40주년을 맞아 광주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18기념재단과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현장 교원들과 함께 10개월에 걸쳐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를 개발했다.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만든 이번 인정도서는 ‘질문’과 ‘만남’을 통해 ‘생각’을 넓혀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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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인증도서 이미지 파일[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구체적으로 5‧18의 발생 배경, 전개 과정과 같은 역사적 사실은 물론 주먹밥이나 영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에서 역사 왜곡, 사회적 연대와 같은 깊이 있는 주제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5‧18을 생각하게 하는 23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5·18협력학교로 지정된 광주 상무고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과목을 개설하는 등 이후 광주광역시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정도서로 승인이 되면 공식적인 교과서로 위상을 갖추게 되고, 전국의 학교에서 관련 교과목을 개설해 내실 있는 5‧18교육이 이뤄지는 토대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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