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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온라인 분실신고' 28일부터 정부24서 가능…여권 재발급 신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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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4-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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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행정안정부, 올해 안에 여권 온라인 재발급 가능토록 추진

  • 미성년자, 서비스 대상에 미포함…해외 분실신고도 시간 걸릴 듯

28일부터 온라인 여권 분실신고가 가능해졌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여권 재발급은 여전히 구청에 직접 가서 해야 한다.

외교부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이날부터 분실신고 등 여권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정부 대표 포털사이트인 정부24 누리집에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여권조회, 여권발급상태 조회 등 2종류의 서비스만 외교부의 여권안내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온라인으로 제공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정부24 누리집에서 여권 진위확인 조회, 발급이력 조회, 분실신고, 발급기록 증명서(국·영문), 실효확인서(국·영문), 발급신청서류 증명서 등 10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정부24 누리집 회원가입과 공인인증서 등록이 필요하다.

해외에서의 온라인 여권 분실신고는 시간이 다소 걸릴 예정이나 올해 안으로 시행한다는 것이 외교부의 목표다. 국내에서 먼저 시행하고, 올해 내 국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측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 시행으로 국민이 민원창구를 직접 방문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경제·시간적 부담이 경감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여권 민원실 혼잡도가 개선되고 민원인의 대기시간이 감소해 민원인 편익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연간 각종 여권 관련 증명서 발급 및 여권 분실신고는 14만여 건에 달했다.

한편 외교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올해 안에 여권 온라인 재발급을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여권 온라인 간편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차세대 전자여권[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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