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9일 발표한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승용차 수출액은 83억7000만달러(약 10조1900억원)로 지난해 1분기의 93억1000만달러 대비 10.1% 줄어들었다.
승용차 수입액도 줄어들었지만 23억9000만달러에서 23억6000만달러로 감소폭은 1.3%로 수출 대비 감소폭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승용차 수입액은 1억7500만달러(약 2130억원)로 2019년 1분기의 3억1300만달러 대비 절반에 가까운 44.2%나 감소했다. 영국(-71.1%), 스웨덴(-29.4%) 승용차 수입도 줄었다.
1분기 주요 승용차 수출 상대국은 미국(37억1200만달러), 캐나다(7억700만달러), 호주(4억1600만달러), 러시아(3억6400만달러) 등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로의 수출은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사우디, 이라크 등은 각각 3분기, 11분기 씩 연속 수출 증가가 지속됐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 감소율은 러시아(38.5%), 독일(33.6%), 영국(30.3%) 순으로 높았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도 미국(비중 48.8%), 독일(비중 36.1%)을 중심으로 41.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로 전환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6607달러(약 2000만원)인 반면 수입 평균단가는 3만7059달러(약 4500만달러)로 수출단가의 2배가 넘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0.1%씩 증가한 수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