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9일 오후 1시 55분 현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분은 전일 대비 10.29% 뛴 배럴당 13.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제한된 브렌트유는 2.2% 상승해 배럴당 23.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PI)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 원유재고가 1000만 배럴 증가해 5억10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106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예상보다 원유 재고가 적게 늘었다는 소식에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WTI가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탓에 저유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무디스는 올해 WTI 평균 가격을 배럴당 30달러로, 내년치는 4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올해 배럴당 35달러, 내년은 45달러에서 평균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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