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분기 매출 91조9700억원, 26%↑... 코로나19 수혜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 754억5000만 달러(약 91조97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736억1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25억3500만 달러(약 3조901억원)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과 방역 비용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40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다. 그는 이 돈을 코로나19 초과근무 수당 지급, 마스크 같은 개인 보호장비 구매, 물류 창고 방역 작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0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오라클의 1분기 매출인 98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로,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77%에 달한다.
 

아마존 로고[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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